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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고령시대 온다…심천 헬스케어株 ‘주목’
뉴스종합| 2016-09-24 16:44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의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헬스케어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의 양질적 팽창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므로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부문의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치에 따르면, 중국의 65세이상 고령 인구는 현재 1억3500만명에서 2020년까지 2억3300만명으로 약 2배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헬스케어 부문 지출이 2006년 1560억달러에서 2011년 3570억달러로 2배이상 증가하며 GDP의 5.4%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심천 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종목이 추천됐다.



심혈관 질병 관련 선두 기업인 신입태제약에 우선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입태제약은 중국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 질병과 관련된 기업으로,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의료보험 리스트에 등재된 신입태제약의 심혈관 주력제품에 대한 대체제가 부재한 상황 역시 매출 호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내 유일한 특허권을 가진 항고 혈압 약품 ‘신리타’를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난백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윈난백약은 중국 내에서 ‘백약=윈난백약’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만큼 백약을 상징하는 대표기업으로, 제조방법이 국가기밀로 되어있어 복제약 생산 불가능한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최근 치료약 부문에서 생활 의약품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

펩타이드 약물의 대표기업인 심천한우제약도 추천됐다.

펩타이드 약물은 적은 양으로도 부작용이 거의 없이, 최대의 치료 효과를 거둘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임상실험이 급증하고 있다.

펩타이드 약품 관련 국내 기업인 케어젠, 펩트론, 아이진 등도 이러한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애이안과병원도 거론됐다.

애이안과병원은 중국 내 최대 안과 전문 병원으로 라식수술 및 백내장 수술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되고, 청소년 인구 중 근시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향후 라식수술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60여개의 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성공모델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올 2017년까지 중국 전역에 200개의 병원을 설립하는 공격적인 전략 추구한다.

다만, 빠른 실적 성장에 따른 고밸류에이션(9월 21일 기준 주가수익비율 63배)은 부담요인이다.

공원배ㆍ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의료부문의 개혁을 사회적 우선과제 선정해 의료 부문 지출이 2020년 1조달러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심천 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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