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시티 일대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와 2010년 태풍 뎬무, 2012년 태풍 볼라벤과 산바 등으로 100억원 대의 재난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관할 해운대구는 2012년 12월부터 마린시티 해안방수벽을 설치했지만 조망권을 해친다는 주민 민원 때문에 적정 높이의 절반에 불과한 1.2m에 불과한 높이의 방수벽을 설치해 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린시티 일부 주민들을 향한 네티즌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자업자득이다(kjhk****)”, “조망권이 그리 좋다는데 돈들여 방파제 짓지 마라(kmjh****)”, “해일이라도 오면 먼저 쓸려가겠다 지진 안나길 기도해라(baby****)”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사비 등 655억원을 투입해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쪽 해상에 해일 피해 방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지난 8월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부터 마린시티 등 해운대 일대를 해일 피해 위험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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