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짠 맛’의 스낵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프라이빗 라벨 매뉴팩처 어소시에이션(the 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 이하 PLMA)은 ‘미국인들의 식습관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How America’s Eating Habit Are Changing)’라는 제목의 온라인 설문조사(설문대상 1839명)결과 20세에서 29세 사이 소비자들의 58%가 칩(chips), 팝콘(popcorn), 프레첼(pretzel), 크래커(cracker) 및 견과류(nuts)와 같은 짠 맛의 스낵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짠 맛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선호 미각은 단 맛이었다. 이 세대의 42%에 달하는 소비자가 쿠키, 캔디, 도넛과 같은 단 맛의 스낵을 선호했다. 30%는 차가운 시리얼 같은 종류를 스낵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최근 칩이나 스낵 종류에 맵거나 짠 맛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추세와도 동일”한 설문이라고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스낵을 소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식사와 식사 사이의 허기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중에 식사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버티기 위해서”스낵을 소비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48%에 달했다. 이어 “서두르고 있거나 다른 것을 하고 있어서”가 43%,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38%), “에너지가 급하게 필요해서”(36%)의 순서로 나타났다.
집에서 먹는 식습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세대의 35%만이 ‘가끔(sometimes)’ 갓 구운 빵, 롤(rolls) 혹은 머핀(muffins)을 슈퍼마켓에서 구매해서 먹는다고 밝혔다. ‘자주(frequently)’ 먹는다는 답변이 24%, ‘드물게(rarely)’가 22%,‘항상/거의 항상(always/almost always)’이 12%, ‘절대 안함(never)’이 8%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으로 지속적인 식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맛에 오픈돼 있으며 이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변화되는 입맛과 추세에 잘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