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文 지지자들, 악플 지나쳐”…SNS 설전
뉴스종합| 2016-10-11 10:1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을 향한 일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의 악플 및 허위사실 유포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전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저에게 당 대표 말고 대선 경선에 나와달라고 했다”며 “경선에 나온다니까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며 죽이려는 자들은 또 뭐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문 전 대표 지지자들 대부분이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믿는다. 대부분 세작(첩보원)이나 공작조”라면서도 “일부는 문 전 대표를 위한답시고 망나니짓을 한다. 허위사실 유포에는 ‘일베’에 준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자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 등 각종 허위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을 함께 게시했다.

그는 앞서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해 공격 주체가 일베충에서 내부로 바뀌는 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재명 4대 비방 악성공격 관련 자사 기사를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대선 경성 출마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부터 일부 문 전 대표의 지지자를 자처하는 네티즌에게 악성 댓글 세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한 불편한 심기로 해석된다.

비방 세력은 “이재명이 정동영 밑에 있을 때부터 답이 없다. 이재명이 대선에 나온다니 세상엔 정의가 없나”, “문 전 대표가 아니면 다 적”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시장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설전에 문 전 대표 측은 “강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달 2일 팬클럽 창립총회에 참석해 “분열의 언어로 상처를 주는 일은 절대 안된다”면서 ‘선플운동’을 당부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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