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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API 무료 사용량 일20만 건으로 확대
뉴스| 2016-10-11 15:42
[헤럴드분당판교=안혜란 인턴기자]페이, 톡톡, 예약, 분석도구, 로그인 등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개해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 전략을 취해온 네이버가 지도 API 정책에도 문을 개방했다. 오는 24일 진행 예정인 DeView 2016를 통해 지도 API에 대한 개발사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웹과 앱 구분 없이 지도 API의 무료 사용량을 대상 제한 없이 하루 20만 건으로 확대하고, 내달 1일부터 시스템에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웹 API의 무료 제공량 20만 건은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 무료 제공량의 경우 앱은 하루 5,000 건, 웹은 하루 10만 건까지 지원했다. 내달 1일부터는 시스템 상에서 누구든 하루 20만 건까지, 별다른 절차 없이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맛집 검색 스타트업인 다이닝코드는 지도 API를 구글에서 네이버로 바꿀 예정이다. 다이닝코드 관계자는 "웹에서의 지도API 무료 제공량이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네이버가 많다"며 "월 최소 100만 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가격정책 개선뿐 아니라 기능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네이버 지도 웹 API의 라이브러리 용량 최적화, 디바이스 특성에 따른 지도 화면 맞춤화, 360도 파노라마 뷰 기능 추가, 지적편집도, 교통상황, 데이터레이어 등 제공하는 지도 유형 기능을 다양화했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네이버의 오픈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API의 사용량도 확대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오픈 API의 확산은 스타트업과 플랫폼 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지도 API 분야에서도 개발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련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llisa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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