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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42억짜리 침대…속옷·스타킹이 예술?
뉴스종합| 2016-10-23 07:00
[헤럴드경제] 속옷과 스타킹이 널부러진 침대가 무려 42억원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 한 경매에서 이런 구성을 가진 ‘침대 작품’이 42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영국 작가인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 ‘My Bed’이다. 1998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1999년 터너상 작품 후보로 테이트 갤러리에 전시됐다.지저분한 침대 시트, 술병, 찢어진 스타킹, 쓰레기, 속옷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처음 이 작품은 한 재력가에 의해 15만 파운드(당시 한화 약 2억 5700만원)에 구매됐다. 이후 2014년 경매에 이 작품이 나왔을때 250만 파운드(한화 약 42억 8800만원)에 낙찰되며 화제가 됐다.

트레이시는 “가슴이 찢어지고 참담했던 1998년, 내가 4일을 지냈던 침대”라고 설명했다.

영국 현대 미술관 테이트 브리튼이 1984년 만든 터너상은 50세 미만의 영국 작가에게 수여되며, 논쟁을 일으키는 파격적인 수상작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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