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野잠룡 책 출간 러시, ‘본격적인 대선모드’
뉴스종합| 2016-10-23 10:1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야권의 잠룡들이 앞다퉈 책을 내놓고 본격적인 대선모드에 들어갔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말 도올 김용옥 선생과의 대담집 ‘국가를 말하다’를 내고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사회·정치·경제를 망라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오는 27일 자신의 정책비전을 담은 ‘콜라보네이션’을 발간한다.

협력(Collaboration)과 국가(Nation)의 합성어로 국민이 참여해 이끄는 나라를 의미하는 제목의 이 책에는 충남 도정을 이끌면서 보고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 과제에 대한 제안이 담겼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 다니엘 라벤토스 교수의 저작인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의 한국어본의 번역에 참여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조만간 자신의 비전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20일 정계복귀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책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를 들어보였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6∼7월 ‘히말라야 트래킹’의 이야기를 책을 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현재는 출간과는 거리를 둔 채 자신의 페이스대로 현장 중심의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전 대표 역시 현재로선 책 출간 계획은 없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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