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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日 도치기현 공원 인근서 연쇄 폭발 4명 사상
뉴스종합| 2016-10-24 11:17
○…23일 낮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宇都宮)시 우쓰노미야성지(城址)공원 부근에서 2건의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전했다.

도치기현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자전거주차장에서 사람이 불에 타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결과 1명이 불에 타 숨졌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사람은 폭발 및 화재에 의해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양말 속에서 “목숨을 끊어 속죄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는 우쓰노미야에 거주하는 자위대원 출신의 72세의 남성 명의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의 주택은 이날 오전 화재로 전소됐으며, 그의 차량은 폭발 사고에 앞서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불에 탄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이 남성과 폭발과의 관련성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64세, 58세 남성은 가슴 부위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나 14세 중학생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폭발음 발생 당시 공원에 있던 시민은 NHK에 “큰 소리가 났다. 고 말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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