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토마토 日수출 늘리려면 고부가상품 개발을”
뉴스종합| 2016-10-31 11:18
일본 토마토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특색있는 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토마토 수입량은 전체 토마토 공급량의 1%로 매우 낮다.

수입 토마토의 과반수 이상은 한국산(53%)과 미국산(20%)이다. 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점 등지의 업무용 수요로 활용되며, 일부는 일본에 흉작이 들었을 때 보완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그나마 20년 새 토마토 가공식품이 2배 가까이 수입량이 늘었을 뿐, 토마토 수입량 자체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토마토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선 차별화된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 조언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지역 활성화의 일환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 만들기가 전국적으로 활발하다. 2006년 4월 1일에는 ‘지역단체상표제도’가 시행돼, 지난달 말 기준 598건의 지역단체상표가 등록됐다.

토마토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는 지역별 토마토의 브랜드화가 가속화 되는 추세며, 산지나 생산자의 브랜드명을 내세운 부가가치 높은 토마토를 판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산 토마토는 현재 대부분 업무용 수요에 한해 수입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일반 소매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선 현지 경향에 맞춘 특색있는 품종 개발 및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도움말=aT 오사카 지사 문추옥 사원]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