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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서울, ‘재난안전본부’ 새로 열어
뉴스종합| 2016-11-02 17:18
아이들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재난 대응력 향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부산에 이어 서울에도 ‘재난안전본부’ 체험관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키자니아 서울의 재난안전본부는 ‘학교’, 부산은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양쪽 모두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그만큼 현실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키자니아 측은 소개했다.

체험은 실제 지진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활용한 이론수업으로 시작한다. 이후 배치된 물품을 직접 챙겨보며 비상가방에 대한 교육을 한 뒤 실제 지진과 같은 진동이 일어나는 상황을 연출, 신속한 대피체험을 한다. 
[사진설명=키자니아 서울에 최근 신설된 ‘재난안전본부’에서 안전 이론교육과 더불어 비상가방 꾸리기, 지진 대피훈련 등을 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및 체험을 제공한다고 키자니아 측은 밝혔다.

한반도의 잦은 지진 등으로 재난의 위협이 현실화됨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재난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함께 실상황을 가정한 체험이 필요한 실정이다.

일본은 연간 수 차례 화재나 지진을 가정한 불시 피난·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도 초등학교는 물론 취학전(3~5세)까지 연중 2~3차례의 안전훈련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키자니아 서울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재난 대응 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많지 않다”며 “재난안전본부 체험이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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