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7과 함께 선보인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발매가 당초 10월 말에서 이후로 연기되면서 발매 시기를 놓고 각종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공급업체 관계자의 정보를 인용해 "에어팟 발매는 오는 2017년 1월"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 생산을 담당하는 대만 협력업체 인벤텍이 내년 1월 에어팟 출하를 개시하게 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러나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같은 날 애플에 관한 정보를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어팟 발매가 연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디지타임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애플 스토어에는 이미 에어팟 샘플 제품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 매장에서는 언제든지 발매할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 측은 애플 인사이더의 취재에 "소문이나 루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체는 "제품 품질에 타협하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애플이지만 미국의 가장 큰 쇼핑 시즌인 11~12월 연말에 에어팟이 발매되지 않는다면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에어팟 발매에 대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에어팟 발매를 돌연 연기했다.

이날 애플은 어떤 문제로 에어팟의 발매가 연기됐는지 구체적인 발매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에어팟의 가격은 미국의 경우, 159달러, 국내는 21만9000원으로 각각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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