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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호계2동 주민들 “더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 기부행사 뜨거운 동참
뉴스| 2016-11-03 16:17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 호계2동주민센터(동장 김보영)가 3일 동절기를 맞아 따뜻한 기부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호계2동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기부의 날’ 행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의 손길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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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호계2동 사랑나눔터’ 기금마련 바자회



안양시 제3회 기부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 판매 수익금 20만 원을 들고 온 엄지어린이집 아이부터 경로당 어르신의 쌈짓돈까지 관내 많은 주민과 기관, 단체, 기업체가 아낌없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농수산물, 의류, 먹을거리 등 구입, 기부 참여, 일손 봉사(부녀회, 통친회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 안양준법지원센터)를 통해 ‘호계2동 사랑나눔터’ 계좌에 사랑과 온정을 듬뿍 채워 넣었다.

소호경로당 송재석회장은 “동네 주민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작으나마 힘이 돼 이웃 간에 정이 돈독해졌으면 한다”며 기꺼이 기부했다.

또 한편에선 기부행사를 돕기 위해 호계2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통기타반(이미연 강사 등 6명)의 감미로운 연주가 ‘따뜻한 인문도시 안양’에 걸맞게 늦가을의 감성을 자극, 모금에 참여한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호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더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호계2동 직원을 비롯, 관내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주민, 공공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그동안 모금해온 기금은 지난달 말 현재 1075만 2000원에 달한다. 매월 90여명이 정액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370여 만 원이 추가로 적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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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어린이집 성금 전달.



모금된 기금은 노령, 장애, 빈곤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해 후원함으로써 온정과 희망이 솟아나는 동네를 만드는 데 쓰인다.

실례로 호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추석명절에 관내 경로당 18개소에 사과 상자와 독거노인 20명에게 쌀을 지급했으며, 고령 어르신 20명에게 장수사진 증정과 홀로 계신 어르신께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지원사업을 펼쳤다.

김보영 호계2동장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기부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날 행사를 계기로 주민과 더불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점점 확산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를 활활 지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럴드경제] c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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