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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문 시민사회 반응] “대통령 많이 잘못…그래서 처음 집회 나왔다”
뉴스종합| 2016-11-05 16:18
 백남기 영결식 옆 세종문화회관서는 중고생 모여
‘박근혜는 하야하라’ 피켓 들고 교복 입은채 집회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고(故) 백남기 씨 영결식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영결식장 옆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중고등학생들의 집회 준비팀’ 소속 학생 500여명이 교복을 입고 집회를 벌여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서울예고 대표 학생 3명은 발언을 통해 “청소년 입장에서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서 소위 잘 사는 아이들의 부정 입학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교육은 부를 대물림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데, 모두들 힘들게 하는 전형만 강화한다. 이런 전형들이 정의로운 잣대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故) 백남기 씨 영결식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7000여명(경찰 추산ㆍ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모였다. 영결식장 옆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중고등학생들의 집회 준비팀’ 소속 학생 500여 명이 교복을 입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어 “기성 정치인과 정당들 여기에 틈타 한자리 하지 말고 반성하길 바란다”며 “특목고 학생들은 특히 자기 학교 이름에 만족하지 말고 주변을 살펴보고 당당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 혹시 주변에 작은 정유라가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박모(16ㆍ영훈고1) 양은 “친구 2명과 같이 왔다”며 “대통령이 잘못 많이 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집회 처음 왔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왔다. 부모님은 위험하니까 조심해서 갔다 오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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