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철수 “국회추천 총리 수용론은 朴 시간벌기”
뉴스종합| 2016-11-08 15: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의 지금까지 행보를 볼 때 (국회추천 총리 수용은) 시간벌기용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의 요구에 비춰볼 때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최소한의 요구는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나라는 것”이라며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내치는 총리가, 외교는 대통령이 맡는 방안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완전 권한위임 약속 이전에 총리를 선임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할 것을 약속하고, 선임되는 대로 물러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마지막 애국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담 직후 사실상 ‘김병준 총리 카드’를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유시민 작가 등이 차기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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