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반전에 반전’ 트럼프 캠프는 축제 분위기…‘희비 교차’
뉴스종합| 2016-11-09 15:07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2016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당초 예상을 뒤집어 엎고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온도 차를 보일 두 후보의 캠프 분위기가 궁금해진다.

9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트럼프는 그의 가족들과 함께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주변엔 캠프 관계자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옅게 미소를 짓는 트럼프의 모습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진=트럼프 지지자 트위터

출처는 불명이나 “내가 싫으면 이민가라”는 우스개 이미지도 유행하고 있다.

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행보와 사뭇 비교된다. 힐러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힐러리 캠프 측도 침통한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해외 네티즌은 SNS를 통해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트럼프는 오후 2시 기준 플로리다ㆍ오하이오 등 핵심 경합주를 싹쓸이하며 당선까지 선거인단 32명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에 많은 국내 네티즌은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kimeb265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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