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형오 “이정현, 누구를 위해 그 자리에 있나” 원외서도 사실상 퇴진 압박
뉴스종합| 2016-11-10 08:16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사진>이 사실상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퇴진을 압박했다.

김 전 의장은 10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누구를 위해 그(당 대표) 자리에 있는지 잘 생각해보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자리에 있는 것이 대통령이나 당, 국민 중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이야기다.

김 전 의장은 이어 “과거 몸담았던 정당에 ‘이래라저래라’하면 안 되는데, 새누리당 지금처럼 가면 굉장히 불안하다고 느낀다”며 “새누리당이 과연 존재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장은 “국회와 정당이 난국 수습 방향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미 통치능력을 상실한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전제조건을 달기보다는 일단 만나서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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