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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ㆍ12 촛불집회]새누리당 일부 의원도 집회 현장으로
뉴스종합| 2016-11-12 13:59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1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규모 도심 집회에 새누리당 의원 일부도도 개인 차원에서 참석한다.

새누리 당내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의원 모임’(진정모) 소속 등 당내에서 비교적 개혁 성향이 강한 초ㆍ재선 의원 중심이다.

이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민심을 읽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공개 발언을 하거나 정권 퇴진 구호를 함께 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당내 몇몇 의원은 지난 두차례 집회에 ’민심 현장체험‘ 목적으로 참석했다. 3선의 이철우 의원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일 광화문 현장에 가족과 함께 갔다”며 “자발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국민의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구나‘라는 생각에 정치권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진정모 소속인 오신환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정된 내용 속에서 촛불 집회에 참여하자 말자 이런 논의는 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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