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 ‘일반고 전성시대’, 학생·학부모·교사 긍정적 평가
뉴스종합| 2016-11-13 09:4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이 교사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이 학부모와 학생, 교원들로부터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일반고 전성시대는 2014년 조희연<사진> 교육감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으로, 일반고가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사고에 밀려 황폐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일반고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해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교육청이 지난달 말 도입한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만족도(5점 만점)는 학생 3.53, 학부모 3.68, 교원 3.89로 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에 최고점(학생 3.67, 학부모 3.83)을 줬다. 교원은 ‘대입정보 제공 및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활동 운영’에 최고점(4.15)을 줬다. 만족도 조사에는 학생 2만 458명, 학부모 1만 787명, 교사 1만 1317명이 참여했다.

또 2017학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학생과 교사는 ‘교육과정다양화’, 학부모는 ‘진학지도 내실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육청은 내년에도 일반고 한 곳당 평균 1억원 가량의 교육활동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 공모사업선택제와 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 등과 연계해 일반고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향후 일반고에 대한 학교별 맞춤식 지원을 더욱 강화해 학생의 희망과 적성,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과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를 활성화할 방침을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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