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원순 “문재인 머뭇거린 덕 朴 사임 안해” 비판
뉴스종합| 2016-11-14 10:1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원순 서울 시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박 시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은 결국 문 전 대표의 입장과 책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당내 최대 세력인 문 전 대표가 입장을 확실히 정하지 않고 입장을 바꿔 좌고우면하고 있으니까,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지금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그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캡처]

박 시장은 ‘문 전 대표가 하야 요청을 좀 더 세게 해야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입장을 분명히 하면 제1 야당의 입장이 대통령의 즉각 사임이라고 한다면 국회가 그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고, 국회가 가지고 있는 입법권이나 예산심의권 등 다양한 권한이 있어 사실 청와대가 견디기 힘들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의 기본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사태에서 정치인이 해야 될 일은 국민의 요구를 확실히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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