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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간단하게…다방, 월세 자동 결제 시스템 ‘다방페이’ 출시
부동산| 2016-11-15 15:52
-신용카드 등록만으로 매달 월세 자동 결제

-세액 공제로 부동산 임대 시장 투명성 기대

-12월 신한ㆍ삼성ㆍBCㆍ롯데카드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는 업계 최초로 월세 자동 결제 시스템인 ‘다방페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방페이는 사용자가 카드 정보를 등록해 임대 기간 동안 자동으로 월세를 결제하는 모바일 월세 결제 서비스다. 임대료 관리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임차인(세입자)은 서비스 가입 때 등록한 카드로 매월 지정된 날짜에 지정된 금액의 월세를 간편하게 낼 수 있고, 임대인(집주인)은 모바일 앱으로 부동산 임대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다방페이는 카드로 결제되는 월세 내용을 모바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번거로웠던 월세 세액 공제 증빙서류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월세는 연말 소득공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임대인이 소득공제를 거부하거나, 임대소득세를 줄이려 편법으로 월세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월세를 카드로 내면 이 같은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인은 임대물을 계약별ㆍ계좌별로 분류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임대료 입금 계좌는 최대 10개까지 설정 가능하다. 임차인 정보, 계약 만료일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부동산 중개앱 ‘다방’에 카드결제가 가능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 월세 카드 결제를 원하는 임차인들에게 홍보 창구로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다방페이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동의 아래 공인중개사의 임대차계약서 등록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방페이는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임대사업자의 임대차계약에 우선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오늘부터, iOS 사용자는 11월 중 다방페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더 많은 사람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방페이의 사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향후 정부부처를 비롯해 은행, 카드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방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하나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BC카드 (우리카드, SC제일은행,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씨티은행, 신한카드에서 발행된 BC카드만 대상), 롯데카드 등이다. 하나카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신한, 삼성, BC, 롯데카드는 1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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