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영화같은 삶 살다 간 배우 오수미의 눈빛
라이프| 2016-11-16 11:37
사진작가 주명덕 ‘오수미’展
내달 3일까지 20점 선보여




영화 같은 삶을 살다 떠난 배우 오수미(본명 윤영희·1950~1992·사진)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로에 문을 연 갤러리 프론트 페이지는 다음 달 3일까지 ‘오수미’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국적인 외모와 뇌쇄적인 분위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오수미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 20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사진은 국내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주명덕(76) 씨가 촬영한 ‘오수미 포트레이트’ 연작의 일부로, 1992년 오수미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직후 열린 전시 이후24년 만에 선보이는 사진들이다.

오수미는 1970~1980년대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 ‘색깔 있는 남자’ 등의 영화에선 당시 여배우에게서 볼 수 없던 뇌쇄적인 매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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