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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재개장
뉴스종합| 2016-11-17 15:37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콩순옥’이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16호점 ‘제주콩순옥’은 영업주 차순옥씨가 음식의 주 메뉴인 ‘콩’을 재료로 매일 신선한 두부를 만들어 최고의 두부 요리를 대접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콩과 본인 이름을 합해 새롭게 가게이름을 지었다.

차순옥(여, 50세)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제주콩순옥’(구 ‘아버지와만나’)은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차씨는 지인의 권유로 식당 운영을 시작했으나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탓에 하루 매출이 5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장사가 잘 안되고 가게를 운영할수록 빚이 증가해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6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해물두부전골’과 ‘돼지갈비찜’으로 정했다.

‘해물두부전골’은 버섯이나 김치 등을 곁들여 제공하는 일반적인 두부전골과 달리 해산물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당일 직접 만든 두부에 전복과 오징어, 홍합, 바지락 등을 넣고 미나리를 비롯한 신선한 채소를 듬뿍 올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건강한 해물두부전골을 개발했다. 또한 소고기 육수와 해물육수를 적절한 비율로 만들어 고소한 맛과 시원한 맛을 동시에 내 두부와 해물의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돼지갈비찜’은 육수, 소스, 갈비를 삶는 방식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했다. 육수는 감초, 당귀, 황기, 계피 등을 넣고 3시간 이상 공들여 끓인 한방육수를 사용했고, 갈비 맛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해 특제간장소스를 개발했다. 특히 갈비를 삶는 과정에서 육질을 더욱 연하게 만들고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두부를 만들 때 나오는 ‘촛물’을 넣어 깔끔한 맛의 고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콩나물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내고 오징어, 홍합, 바지락 등 다양한 해물을 듬뿍 넣어 한결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재개장식에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송정일 대표이사, 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제주콩순옥’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제주콩순옥’ 운영자 차순옥 씨는 “그동안 재개장을 준비하며 받았던 호텔신라 임직원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매일 신선한 두부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두부요리를 대접해 서귀포의 대표 두부맛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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