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된다’는 제목으로 촛불시위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회장은 “촛불시위 데모 등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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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똘똘 뭉친 국민 건드리면 겁나는 나라, 일당백 하는 나라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되는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이 무섭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단체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제작한 동영상을 이 글에 함께 첨부했다. 해당 영상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람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일뿐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은 폭도”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회장은 20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하고 언론을 통해 “누가 부탁해서 올린 것이지 특별히 정부를 옹호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SNS에서는 ‘천호식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 회장은 천호식품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유행어를 남겨 유명세를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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