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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美 소비자들 “간식은 온라인에서”
리얼푸드| 2016-11-21 10:06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온라인 매장에서 간편 조리식품, 간식 등을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최근들어 미국 온라인 몰에선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간식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간식의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켓에서 간식을 구매하는 수요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통계로 살펴봐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과자의 13%는 식사대용 간식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간식이 판매되는 비중인 10%보다 높은 수치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사대용 간식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짠맛, 단맛, 몸에 좋은 과자류. 특히 이미 소비자들이 접해보거나 좋아하는 맛 위주의 과자가 선택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과자가 온라인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가는 셈이다.


NPD의 한 관계자는 과자의 온라인 판매에 대해 “과자 제조업체들은 온라인을 통해 제품의 영양, 맛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같은 기발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온라인의 매출이 늘며 관련 업체에선 고객 맞춤형 포장을 제공하거나, 제품에 들어가는 그래놀라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aT 관계자는 “여전히 대형할인점이나 할인매장과 같은 오프라인 상점이 주된 간식 판매처이지만, 대량주문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 소비자에게 유익한 점이 많은 온라인 매장의 점유율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조사들도 자사의 온라인 매장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는 등 온라인 매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도움말=aT 뉴욕지사 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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