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마치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그런 말을 하면 그것은 국민, 특히 광장의 분노를 대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11/21/20161121000558_0.jpg)
그는 이어 “이런 오버된 행동 때문에 우리 정치권이 광장 시민들로부터 배척 당한다”면서 “우리 모두 최소한 국민의당은 좀 조심하자. 지금은 잘하는 것보다 실수를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역시 이날 회의에서 “(명예로운 퇴진은)야3당의 협의가 있어야 하고 국민 요구와 요청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문 대표의 행동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유감스런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명예로운 퇴진 요구가 당론인지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천정배 전 대표도 이날 박근혜 퇴진 및 국정정상화 운동본부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명예로운 퇴진 발언이 맞는 거냐’는 질문에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