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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물인터넷 선도”LG유플러스, 中 화웨이와‘맞손’
뉴스종합| 2016-11-21 11:07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화웨이와 글로벌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LG유플러스 서울 상암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

NB-IoT는 소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데 특화된 저비용ㆍ저전력 IoT 표준 기술의 하나로 가스ㆍ수도ㆍ전기 검침 등 전력 소비가 적은 사물 간 통신에 적합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화웨이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칩셋, 모듈 등 10만 여개의 IoT 핵심 제품지원 ▷국내외 ICT 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ㆍ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우선 NB-IoT 관련 서비스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을 LG유플러스 상암 사옥 내에 구축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오픈랩은 파트너사에 장비와 기술 지원은 물론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 등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또 오픈랩을 통해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도 무료로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통신 사업자에게도 적극 홍보해 글로벌 NB-IoT 산업의 활성화도 이끈다는 방침이다.

중소 개발사 또는 1인 개발자 등 누구나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오픈랩을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이달 말 오픈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전무)은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IoT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청(Zhu Cheng) 화웨이 셀룰러 IoT 제품 라인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NB-IoT 오픈랩을 한국에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통신사,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광범위한 협력과 오픈 생태계 구축을 통해 NB-IoT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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