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17종과 그에 대한 실시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접종을 강제할 수단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일부 환자에게 백신 부작용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부작용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지 말자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논리입니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병원체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은 예방 접종이 유일합니다. 예방 접종 효과를 최대로 높이려면 백신 접종률을 적어도 95% 이상 유지해야 사람과 사람간의 자연 감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규연 교수>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