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이로써 전산업생산은 9월 -0.8%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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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면서 설비투자도 줄이고 있다. 설비투자는 9월 -2.1%에 이어 10월에도 -0.4%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달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7.9%)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 투자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큰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소비진작책에 힘입어 5.2%의 비교적 큰폭 증가했다. 9월에 -4.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며 소비는 월별 큰 진폭을 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정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월(71.6%)에 비해 1.3%포인트, 작년 10월의 74.0%에 비해보면 무려 3.7%포인트나 급락하면서 70%대를 위협했다. 판로가 어렵다 보니 제조업 공장 10개 가운데 3개는 가동을 멈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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