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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채소 좋아요'. 미 Z세대 어른세대보다 채소 더 선호
리얼푸드| 2016-12-02 13:44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美 밀레니얼 세대와 부모 세대 간 채소 소비, 격차 벌어진다.


미국의 젊은 세대는 점점 더 채소를 많이 먹고 있지만 부모 세대는 오히려 채소 섭취가 줄어 세대 간 채소류 섭취의 차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로 불리는 40세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10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신선 채소류 소비에서는 52%, 냉동 채소류 소비에서는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에게 채소먹는 식습관을 가르친 부모세대(60세 이상)의 신선 채소류 소비는 30%, 냉동 채소류 소비는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이 성장하면서 점점 더 주요한 채소 품목 소비자들이 되어감에 따라, 앞으로 신선 채소류의 소비는 10%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젊음과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10년 전 감소세보였던 냉동 채소류 시장도 향후 2024년까지 3%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PD 그룹의 음식 산업 분석관이자 부회장인 데이비드 포탈라틴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채소 소비는 좀 더 건강을 신경 쓰는 식습관이 반영된 것이고, 이런 습관은 그들이 나이가 들어감에도 바뀌지 않으리라고 보인다” 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대변되는 미국의 젊은 세대들은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며, 이러한 트렌드가 젊은 세대의 채소 소비를 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 및 현지 기업들은 인구 지표에 따른 소비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이에 따른 트렌드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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