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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충주 앙성 지역을 가다
뉴스| 2016-12-02 14:11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의 영향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이 틀어지며, 선진국들의 초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는 1%대로 낮아졌다. 1000만원을 은행에 1년간 넣어두면 세금을 제외하고 손에 쥐는 이자 수익은 15만원 남짓인 것이 현실이다.

또한 당초 예상을 뒤엎은 미 대선 결과로 나타난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 되면서 국제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도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상당수 투자자들은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은행 예금이나, 국내외 정치, 경제 등의 영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등을 떠나 부동산, 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요동치는 정치 이슈에 흔들리는 금융 시장보다 안정성이 확보된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 또한 전문성이 결여된 투자는 커다란 리스크에 노출되기 쉽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더 이상 과거처럼 뜬 소문에 의해 단기적이고 맹목적인 투기로 접근한다면 자칫 막대한 손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최근의 추세를 감안 한다면 종단과 횡단 교통망이 교차하고, 다수의 기업이전, 산업/관광단지 개발이 진행 및 확정 되어있는 ‘중부 내륙축의 중심, 기업도시 충주’ 지역이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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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앙성면 지역은 충주기업도시와 충주경제자유구역에 인접해 있는 우수한 입지를 지닌지역이다. 최근 충주에 대기업들의 입주가 가속화 되면서 배후 주거지역으로 앙성 지역의 주택부지를 매입하려는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앙성 지역은 충주 내 핵심 도로인 38국도가 지나고 이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로의 진출입이 원활하다. 또한 2016년 장호원~충주~문경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철도의 역사인 앙성역(돈담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도로와 철도를 통해 1시간대 서울,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편입되고 있다.

실제 작년 10월 충청북도 발표에 따르면 중부내륙선 철도건설 사업은 이천(부발역)~충주~문경을 잇는 94.3km의 신설 철도로서, 1조 9269억 원이 투입되며 총 8개 역이 신설된다. 1단계 이천~충주 구간(54.0km)과 2단계 충주-문경 구간(40.3km)으로 나뉘어 추진 중이며, 작년 9월 1단계 구간의 모든 설계를 마쳤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강남)~충주(앙성 돈담역) 운행시간은 45분으로 기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작년 11월 충주역 광장에서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순조로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최근 앙성역(돈담역) 역사 예정지 주변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돈담역 주변의 경우 서울과의 탁월한 접근성 개선, 관광 휴양지 조성 등으로 인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실현되며, 역사 인근 토지의 경우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렇듯 향후 돈담역세권 인근의 토지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은 인근 부동산을 통하여 연일 문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고, 땅 주인들이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쉽사리 매물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 예정지 주변 부동산 투자에 있어, 향후 역세권 확장에 따라 중심지구에서 가깝고, 도로에 맞닿아 있으며, 경사도 등이 양호해 추가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저평가된 지역을 찾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역사 공사 진척도에 따라 앙성면과 돈담역사를 잇는 농림지 일부는 개발촉진지구, 시가화예정용지 등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구지정 이전과 이후의 투자 수익률이 큰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염두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조언했다.



정태성/ c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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