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고양ㆍ성남ㆍ순천 등 26개 지자체, “지역도 떨쳐 일어나자” 朴 탄핵 동참
뉴스종합| 2016-12-05 10:51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오는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전국 26개 지방자치단체가 똘똘 뭉쳤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5일 오전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전국 지자체장들은 지역 시민들과 함께 떨쳐 일어나 달라”는 취지의 제안문을 발표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최 시장은 앞서 열린 여섯 차례의 ‘박 대통령 퇴진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가해 박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 대한민국 시민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한 자치단체장들의 적극적 참여와 초당적 연대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는 같은 제안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조충훈 순천시장 등 26여 개 자치단체장들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이날 발표에서 최 시장은 “박 대통령 탄핵안 찬성이 야권에 국한되서는 안 되며 뜻을 같이하는 여권과 무소속 자치단체장들의 초당적 협력이 있을 때 국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세 가지를 제안 사항을 발표했다.

9일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전국 지자체장들의 국회 및 청와대 1인 릴레이 시위 ▷지역 주민의 8ㆍ9일 촛불집회 동참 유도 ▷탄핵 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ㆍ제도 개선 등이 그것이다.

최 시장은 “현재 역사의 시계바늘은 사회의 붕괴된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전국의 지자체장들은 세 가지 제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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