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은 6일 김성태 위원장에게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재계 총수 일부의 건강을 걱정하는 듯한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이 의원이 보낸 쪽지에는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국민들이 느끼는 자괴감, 고통, 분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재벌에 대한 예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이 의원의 쪽지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군요. 에라이~ 참 욕나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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