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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김병욱 의원, 국정과 지역사업 해결에 "열심"
뉴스| 2016-12-06 14:22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성남시 분당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국정과 지역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를 알리는 데에도 연일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다소 보수적 성향의 분당지역 야당 후보로 출마해 여의도로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 개고본 분석..."교과서에 현 대통령의 사진을 싣는 것은 유례 없는 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6일 '박근혜, 박정희 부녀 사진 게재하려고 국정교과서 추진했나?'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개고본(1차 수정본) 사진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고본에 게재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이 개고본에서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특별연설 사진으로 교체되었을 뿐 박 대통령 사진이 계속 수록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초고본과 개고본 모두 5·16쿠데타 이후 1963년 제5대 대통령 취임식 사진을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박 대통령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개고본까지 박 대통령의 대외활동 사진과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을 버젓이 게재했다"면서 "특히 교과서에 현 대통령의 사진을 싣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결국 박 대통령과 그 아버지를 미화하고 칭송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그러나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국정논단 사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10월 이후, 마지막 심의단계에서 두 현·전직 대통령 사진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남한산성박물관 건립 예산확보에 주요 역할..."국정감사서 문화재청장의 적극추진 답변 받아내"
김의원은 지난 4일에도 '남한산성박물관 건립 예산확정 환영' 제하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남한산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해 분 국비예산 15억원이 통과돼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이 박물관 설립에는 김 의원의 적극적인 추진이 큰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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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에 남한산성에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등재 이후 전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9월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남한산성 일대의 출토 유물이 전국으로 흩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박물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그 이후'를 펴내고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박물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으며, 이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예산이 누락된 것을 집중 지적해 증액이 포함된 예산안을 예결위로 이관하는 데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편성으로 278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이 사실상 확보돼 지역주민의 숙원이 실현되고 유네스코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면서 "2020년까지 박물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경기도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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