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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朴, 세월호 당시 머리손질 이해 어려워…미용사 청문회 부를 것”
뉴스종합| 2016-12-07 08:10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한 미용실 원장이 국회에서 진행 중인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한겨레신문과 KBS, SBS 등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에 긴 시간을 들여 머리를 손질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전 일부러 부스스한 모양으로 머리를 재연출하기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손질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 벌어졌다고 본다”며 “다음 청문회에서 (해당 사안을) 분명히 확인하고, 문제제기를 하려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이에 따라 해당 미용실 원장을 오는 14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황 의원은 또 “국민이 국정조사에서 파헤치라는 것은 ‘세월호 7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5일 청와대 기관증인보고 당시 대통령 경호차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외부인이 들어온 일이 없다’고 했는데, 결국 허위증언한 것. 계속 되짚어 보겠다”고 했다.

한편, 황 의원은 “청문회 준비할 때는 1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자료가 ‘청와대 기밀’이라는 등의 이유로 제출되지 않아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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