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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대통령이 돈 내라 했죠?”질문에 이재용 ‘동공지진’
뉴스종합| 2016-12-07 08:57
[헤럴드경제]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과 관련해 “대통령이 돈을 내라고 했죠?”라고 묻자 동공이 심하게 떨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국회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없이 작심한 듯 질문을 쏟아냈고, 이 부회장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 9명이 출석했다. 이 중 질문의 80% 가량이 이 부회장에게 몰렸다.

의원들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비선실세’ 최 씨의 존재를 언제부터 알았는지, 최 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활동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그러자 이 부회장은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답변에 나섰고, 가끔 입술을 굳게 다물거나 찡그리기도 했다. 그는 때론 답변 전 눈을 지그시 감는 모습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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