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靑 “朴대통령 변호인단 4명 활동중”…명단 발표 난항
뉴스종합| 2016-12-07 11:0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최순실 특검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헌법재판소 심리에 대비한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4명으로 구성돼 활동중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지금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4명 정도가 법률검토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검찰수사를 앞두고 유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데 이어 특검과 헌재 심판에 대비해 4~5명의 변호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청와대는 애초 이달 초께 확대된 변호인단 명단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탄핵절차가 진행되면서 변호인단 명단을 발표하는 게 맞느냐는 의견도 있어 조금 미뤄지고 있다”며 “곧 명단이 확정 되는대로 발표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따른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 변호를 부담스러워하는 변호인들이 있어 명단 공개가 늦어지는 등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가 당초 4~5명의 추가 변호인단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유 변호사를 포함해 4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일부 법조인들은 변호인단 참여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유 변호사를 비롯한 4명의 변호인단 규모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며 보다 확대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