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와대 앞 차량 돌진…경찰관 부상
뉴스종합| 2016-12-08 11:25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청와대 앞 초소에 차량이 돌진해 교통 지도를 하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영빈문 앞 교차로에서 홍모(28ㆍ여) 씨가 운전한 K3 승용차가 교통 초소를 들이받아 초소 안에 있던 101 경비단 소속 정모 순경이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가 몰던 차량은 영빈관 인근 무궁화동산에서 좌회전하며 서문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방향을 잃고 초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초소는 차량에 치여 넘어지며 파손됐고, 초소 안에서 교통지도를 하던 정 순경도 함께 쓰러졌다.

부상을 입은 정 순경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검사 결과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홍 씨는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방향을 잃고 도로 한 가운데 있는 초소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홍 씨가 고의로 초소에 돌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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