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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연말 취업 정보
헤럴드경제| 2016-12-08 13:22
[헤럴드경제] 겨울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지난 11월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청년 실업률은 8.5%로, 1998년(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구직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 게다가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사기업에 비해 기업의 광고와 홍보활동이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취준생들의 구직활동이 쉽지 않다. 현장에서 직접 채용이 진행되고, 기업의 채용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 공직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2016 공직박람회’
최근과 같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는 고용 안정성이 우선순위로 오르면서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정보를 찾으려고 하면 채용 정보와 직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없어 답답하다. 취준생들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채용 정보는 물론 직종별 채용설명회까지 진행하는 박람회에 직접 참석해보자.
 
 
인사혁신처에서 진행하는 ‘2016 공직박람회’에서는 취준생들이 공직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있도록 외교관 후보자, 경찰, 장교 및 부사관, 소방공무원, 지역 인재 등의 직종별 채용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공직박람회에서는 9급 모의시험과 모의면접을 진행하여 취준생들이 실제 공무원시험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번 박람회에 현장 부스를 마련하여 주요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전액 무료 취업지원서비스 ‘인크루트 취업학교’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2016 공직박람회는 오는 9~10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 우수 중소기업 정보도 얻고, 현장 면접도 보고! ‘2016 경기북부 중소기업 채용박람회’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에서도 업계 1위를 달리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있어 취준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기술분야를 공부하는 구직자들은 우수 중소기업이나 강소기업으로 눈을 돌리면 취업에 따른 기회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구직자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고용노동지청에서 여는 ‘2016 경기북부 중소기업 채용박람회’는 관내 수공기술(소공)인이 유망 중소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중소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하여 구직자를 대상으로 1:1 현장 면접을 실시, 채용 인력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이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력서 및 면접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12월 9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다.
 
■ 경단녀, 중·장년층은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에 주목하세요! ‘여성·중장년·청년 미니 일자리 박람회’
통계청이 12월에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이 190만 6천명(15-54세 기혼여성)이며, 지난 10월에 발표한 고용 동향에서는 50대 이상 실업자 수가 24만 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4,000명 증가했다. 출산 및 육아로 사회진출이 어려워진 경단녀나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직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사실상 취업이 어려운 것이다. 사회 경력은 있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 구직자들은 여러 기업이 참가하는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시에서 열리는 ‘여성·중장년·청년 미니 일자리박람회’에서는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열린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62개사가 참여하며, 기업 실무자와의 1:1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12월 8일과 9일 이틀간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취업난에 구직자들은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 쉽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박람회를 둘러보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1:1 상담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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