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캐나다 대사 “이재명은 트럼프보다 오바마”
뉴스종합| 2016-12-09 09:46
[헤럴드경제]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난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가 이 시장을 오바마에 가까운 인물로 평가했다.

월시 대사는 지난 8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 시장을 회동을 갖고 현재의 한국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과 월시 대사의 이날 회동은 약 열흘 전 캐나다 대사관 측에서 성남시로 만남을 제안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캐나다 대사관의 이례적인 회동 제안은 이재명 시장의 독특한 시민소통방식과 성남복지사업에 대한 관심 때문으로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이 시장의 대선지지율 급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월시 대사는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이재명 시장을 트럼프에 비유한 것에 대해 “트럼프보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더 닮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정치인과 다른 배경을 가졌고 대중들과 SNS 등을 이용해 직접 소통하는 것을 보면 오바마에 가깝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정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지배하거나 지도하던 시대가 가고 국민이 정치의 중심인 직접 민주주의로 전환됐다”며 “대중들과 함께 정치 기득권자들을 제압하는 세상이 왔는데 거기에 빨리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