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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찬성-탄핵가결]이정현, “결과 겸허히 수용, 21일 전 대표 사퇴”
뉴스종합| 2016-12-09 17:17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된 직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로 예고했던 당 대표직 사퇴 시한은 앞당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탄핵 표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의 당대표로서 정말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고 정말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이 사태, 투표 결과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 지겠다”며 “그동안 12월 21일에 물러나겠다 했던 발언과 상황에 대해서 그보다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우선은 당의 공백이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장치 마련되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대통령의 탄핵이 통과된 마당에 집권여당 대표인 저와 원내대표 정진석 둘은 이 부분에 책임을 지고 당연히 물러나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거듭 “둘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국정공백에 최소화에 대한 당부도 했다. 이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모두가 대통령의 직무중지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에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본다”며 “국가안보와 외교, 특히 경제와 민생 부분에서 이제부터 정치권의 협조와 정부의 각별한 노력으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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