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장시호-고영태 먼저 알던 사이…가라오케에 ‘민우’와 동석”
뉴스종합| 2016-12-12 14:3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먼저 알고 지냈던 사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장 씨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 청문회장에서 고 씨를 모른다고 말해 위증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12일 아시아경제는 최순실 일가를 최근까지 지켜본 A 씨의 말을 인용해 “고 씨와 장 씨가 알고 지냈던 사이인 것은 ‘강남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다 아는 사실이다. 최근 쉬쉬하는 걸 보면 뒤에 뭔가 더 있는 건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인들 사이에서 장 씨가 청문회 나와서 고 씨를 모른다고 했을 때 모두 깜짝 놀라는 반응이었다”며 “장 씨와 20대를 함께 보냈다는 한 지인은 영태가 아니라 민우(고 씨가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명)를 아는 것이 아니냐 농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장 씨와 오랜 친분 관계를 유지한 또 다른 지인 B 씨는 “2008∼2009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S 가라오케에 ‘민우’라는 남자가 자주 나타나 장 씨와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 씨가 ‘민우’에 대해) 운동을 했다고 들었고 문신이 멋있다는 얘기를 얼핏 했었다. ‘민우’가 장 씨의 애인이었는지, 다른 친구 애인이었는지는 좀 헷갈린다”면서 “‘민우’가 고 씨가 맞다면 최 씨에게 고 씨를 소개시켜 준 사람은 장유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고 씨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와 문자에 묵묵부답으로 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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