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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스모크향, 꽃향기...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2017년 식품 트렌드
리얼푸드| 2016-12-18 09:41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향수 음식과 꽃향기, 스모크 향 등이 2017년 새로운 식품 트렌드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향과 맛에 관한 전문업체인 코맥스(Comax)는 오는 2017년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 식품, 향신료, 스모크향, 꽃으로 만든 음식들을 2017년 맛 트랜드로 꼽았다.


코맥스가 언급한 첫번째 트렌드는 과거의 추억과 향수가 담긴 음식들이다.

다만 고전적이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과 향은 예상을 뒤엎는 형태로 새롭게 변신할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맥주를 첨가한 루트비어(뿌리식물을 끓여 만든 달달한 소다), 얼린 푸딩 그리고 소분 형태로 변신한 1950년대 다이어트 식품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 맛 역시 향수에 짙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그릴드 치즈, 우유&쿠키, 루트비어, 마시멜로우 맛이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트랜드는 향신료로,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시즈닝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의 기술 및 시장 분석 전문기업 ‘테크내비오( Technavio)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미국 향신료 시장은 6.72% 커질 것으로 예측되며 시나몬 카라멜, 코코아 커리, 진저 만다린 카르다몬 등 아시아 향신료를 접목한 제품이 앞으로 향신료 라인에 포함될 것이다.

세 번째 트렌드로 선정된 것은 스모크 향이다.

고기, 생선을 구울 때 발생하는 스모크 향은 유제품, 농산물, 간식, 디저트 등 여러 가지 식품 카테고리와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스모크향 바스마티 쌀, 스모크 치즈, 구운 피망 요거트 딥 등이 대표적이다. 코맥스는 업체의 음식 라인에 바비큐, 구운 바닐라 향 등 스모크 라인을 추가한다면 이러한 트랜드를 따라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는 꽃으로 만든, 또는 꽃향기가 나는 식품이 건강 트랜드를 매개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베리 히비스커스, 오렌지 블러썸 바닐라, 라즈베리 라벤더 등 차류는 단연 꽃 응용제품의 선두주자이며, 유제품, 제빵, 무/알콜음료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orgeous@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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