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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편지 비선 프랑스인이 北에 전달..朴 간첩죄 해당"
뉴스종합| 2016-12-19 08:15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 편지가 비선 프랑스인에 의해 북한에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MBN에 따르면 유럽코리아재단 핵심 관계자는 “편지는 장 자크 그로하가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지난 2002년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장 자크 그로하는 프랑스 국적의 기업인으로, 당시 박 대통령 방북에 동행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 국적이 아니어서 북한 주민과 접촉할 때 통일부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2002년 방북 당시 신고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고, 박 대통령이 북한과 주고받은 편지 내용도 통일부에 보고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측에서 포괄적으로 남북접촉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비밀리에 편지를 주고받았다면 국가보안법상 회합 통신 비밀죄에 해당된다”면서 “그것은 통상 간첩혐의를 씌울 때 적용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 기준대로라면 박 대통령도 간첩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M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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