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1911만 가구 가운데 자기 집에 거주하는 가구가 1085만 가구로 56.8%를 차지했다. 이어 월세가 22.9%를 차지했고, 전세(15.5%), 무상(4.0%), 사글세(0.8%) 등의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월세 비중이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세는 6.2%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월세가구 비율이 전세가구 비율을 추월한 것은 1975년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자기 집 거주비율이 42.1%로 가장 낮았고 전세(26.2%)와 월세(28.1%)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자기 집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73.4%를 기록한 전남이었고 이어 경북(69.6%), 전북(68.6%) 등 농촌비율이 높은 곳들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2010년(414만2000가구)보다 100만여가구 늘어났다.
1인 가구 중 미혼 인구가 228만6000명(4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별(27.9%), 이혼(16.2%), 배우자 있음(11.9%)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점유형태로 보면 월세가구가 42.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기 집(33.6%), 전세(16.0%)의 순을 보였다.
거처 종류는 단독주택(52.2%), 아파트(28.4%), 다세대주택(9.0%) 순으로 많았다. 2010년과 비교해 다세대주택이 23만2000가구 늘어나 가장 높은 98.5%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어 주택 이외의 거처가 60.7%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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