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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티빙’ 실시간TV, 내년부터 무료로 본다
뉴스종합| 2016-12-21 09:56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내년부터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티빙’에서 CJ E&M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볼수 있다. 

‘티빙’을 운영하는 CJ E&M은 PC와 스마트폰으로 방송 서비스를 즐기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티빙에서 유료로 서비스하던 실시간TV 채널을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내년 1월 3일부터 티빙 고객 누구나 tvN, Mnet, 온스타일, OGN, 투니버스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153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지상파 3사(KBSㆍMBCㆍSBS)와 종합편성채널 등이 실시간TV를 저화질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티빙은 고화질(HD)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티빙은 VOD 상품도 업그레이드했다. 월 5900원(실시간TV+방송VOD무제한) 상품의 경우 별도 이용권으로 감상해야 했던 투니버스, 중화TV VOD 및 영화 채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9900원 상품은 5900원 상품 혜택에 영화 월정액 상품까지 제공한다. 내년 6월까지 9900원 상품 구매시, 최신영화를 볼 수 있는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디지털향 스핀오프 콘텐츠를 제공하는 ‘티빙 라이브’ 서비스 ▷프로그램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뉴스 서비스 ▷영상과 연계된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조대현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시청 경험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채널 무료 서비스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CJ E&M은 티빙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내 미국, 유럽, 중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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