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무총리 이하 내각은 물론 ‘박근혜 표 정책’에 대한 정치적 사망을 선고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촛불민심과 함께 황교안 권한대행의 심경 변화를 더는 기다리지도 기대하지도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우선 내년 새 학기 교육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현재 국회 안전조정위에 회부된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심의 기간이 끝나는 대로 즉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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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영주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는 국정교과서 금지 법안이 상정돼 있다. 내년 2월께 안건조정절차가 풀리면 과반수인 야당 의원으로 교문위 통과가 가능하다.
추 대표는 또,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비롯, 사드 배치, 성과연봉제 폐지, 백남기 씨 농민 사인규명, 특검, 언론장악 시도 등 이 모든 사안의 조치와 대응을 신속하게 전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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