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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새 사령탑에 박정호 사장…전 조직 CEO 직속으로 편제
뉴스종합| 2016-12-21 11:14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이사 사장이 SK텔레콤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이 됐다. SK텔레콤은 박 사장 선임을 필두로 한 조직 개편을 통해, CEO가 주도하는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신임 사장은 1989년 ㈜선경 입사 이후 그룹 내 주요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SK그룹의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인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 등에 핵심 역할을 하며 그룹 내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2014년부터 SK주식회사 C&C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첨단 기술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M&A 및 신성장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 이동통신ㆍ사물인터넷(IoT)ㆍ미디어ㆍ플랫폼ㆍ반도체 등 ICT 융합을 통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SK텔레콤에서 신규 ICT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이 국내 ICT 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7년 조직 개편에서 기존 사업총괄 조직은 폐지하고, 전 조직을 CEO직속으로 편제한다.

데이터 중심의 차별적인 상품ㆍ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추진단을 신설한다. 또한 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해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로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역은 각 기능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IoT사업부문 산하에 글로벌사업본부를,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을 편제한다.

전략기획부문 산하에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을 신설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과 함께 기존 임원진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시행했다. 사업총괄을 비롯한 주요 부문장 및 투자회사 대표의 교체를 단행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강력한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사업총괄이 SK텔레콤의 사업총괄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SK브로드밴드 대표로 옮겨갔다.


다음은 주요 임원 인사

▣ 사장 승진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 승진(2명)

◎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

◎ 고대환 SK아카데미원장

▣ 보임 변경(부문장급 이상)

◎ 이인찬 서비스부문장

◎ 강종렬 Infra부문장

◎ 차인혁 IoT사업부문장

◎ 위의석 플랫폼사업부문장

◎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

◎ 문연회 기업문화부문장

▣ 신규 임원 승진(12명)

◎ 김동섭 SCM실장

◎ 김현국 수도권마케팅본부장

◎ 류정환 Infra솔루션본부

◎ 신상규 HR실장

◎ 양맹석 중부마케팅본부장

◎ 윤 현 인재개발원장

◎ 이재광 전략기획실장

◎ 임형도 정책협력실장

◎ 장홍성 솔루션기술원장

◎ 최낙훈 IoT솔루션전략본부장

◎ 현상진 SK Academy Leadership Development Center장

◎ 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

▣ 투자회사

◎ 윤원영 SK텔링크 대표

◎ 이종봉 Network O&S 대표

◎ 원석호 서비스에이스 대표

◎ 이 택 서비스탑 대표

◎ 송재근 PS&M 대표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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