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1일 자신의 SNS에 “반기문 총장님, 정치 기웃거리지 마십시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강한 어조의 글을 게시했다.
안 도지사는 “대통령 한 번 해보시겠다는 분들이 대선 때마다, 총선 때마다 유불리에 따라 당 간판을 바꾸고 원칙없는 기회주의 정당 정치를 하는게 문제”라며 반기문 총장이 “국민을 위하는 길에 정당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
앞서, 반 총장은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그걸로 갈 용의가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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