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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대세는‘5G와 연결’…삼성·LG 등 한국기업이 선도
뉴스종합| 2016-12-28 11:11
‘5G로 세상을 연결한다.’ 내년 1월 새해 시작과 동시에 열리는 북미가전박람회(CES)의 핵심 화두다. 그리고 이 핵심 화두를 SK텔레콤과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우리 기업들이 선도한다.

28일 CES 2017을 주최하는 북미가전협회(CTA)는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로 ‘연결’을 꼽았다. 5G 무선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사람과 자동차, 가전기기 등이 실시간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교감하고 소통하는 세상이다.

그래이 사피노 CTA 의장은 “사물인터넷부터 VR 가상현실, 자율 주행 자동차까지 연결은 미래 혁신의 핵심”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24개 서로 다른 업종의 3800개 기업 제품들이 5G로 연결된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5G와 연결의 핵심 기업으로 SK텔레콤과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을 앞세웠다. CES 2017 개막 하루 전 열릴 5G 관련 섹션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글로벌 통신 기업들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석해 20세기 폭스, BMW, 에릭슨 등과 함께 5G 통신망과 연결에 대해 난상토론을 펼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릭슨 측에서 참여를 요청해왔다”며 “5G에 대한 SK텔레콤과 글로벌 통신사들의 시각, 입장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동차, 콘텐츠, 통신장비 업체 대표들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는 다양한 ‘연결’ 도구들도 주목을 받았다. CES 주최측은 무인자동차와 스마트홈, 로봇, 건강 관리, 웨어러블 등을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연결 도구로 꼽으며,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도적인 역활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 두 회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관련 신제품에 주목할 것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모든 전자제품을 하나로 연결하고 제어하는 진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에 선보인 스마트싱큐에 딥 러닝을 더해, 스스로 사람을 찾아 움직이는 진화된 가전의 미래를 그린다. 다양한 가전 제품이 센서와 와이파이로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하는 세상이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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