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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송년회 모임, 많이 먹었는데 왜 소식이 없지?”…변비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무엇?
리얼푸드| 2016-12-29 11:11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끝없이 이어지는 연말 송년회 모임에 하루도 배가 꺼질 날이 없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럴 땐 화장실에서 먹은 걸 꼬박꼬박 ‘반납’하기만 해도 속이 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식이섬유 섭취 없이 탄수화물에 고기만 잔뜩 먹다보면 배만 불룩하게 나오기 십상!
‘리얼푸드’가 변비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변비에 좋은 음식]
▶ 사과= 아침 사과는 금(金)사과로 불릴 만큼 몸에 좋은데요. 특히 팩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장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에 그만입니다. 또 사과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죠.
단독으로 먹어도 좋지만 체리를 함께 섭취할 시엔 더욱 효과적입니다.

▶ 바나나=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도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바나나 한 개에는 하루 동안 섭취할 섬유질의 12%가 함유됐을 정도입니다. 또 바나나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이 대장에서 소화와 배변활동을 돕습니다.
아울러 바나나를 식초에 타 이른바 ‘바나나 식초’를 만들어 먹을 시엔 변비는 물론 만성피로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 당근=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와 원기회복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당근에는 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비피더스균 생성 조력자인 비피더스 인자가 있어, 변비는 물론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 질환에도 좋습니다. 아울러 식이섬유 함유량도 고구마보다 풍부해 변비에는 당근만한 것이 없죠.

▶ 아보카도= 아보카도 한 개에는 식이섬유가 하루 섭취 권장량의 54%나 들어있어 배변활동에 긍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칼륨과 마그네슘도 가득 함유돼 소화기관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울러 아보카도 속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주죠.

▶ 물= 변비는 겨울 질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운동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도 있지만, 대기가 건조해져 체내 수분도 빨리 마르는 이유도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 예방을 위해선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 운동이 활발한 아침에 물을 마시면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만큼 식전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에 나쁜 음식]
변비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나쁜 음식도 있을텐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커피입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신단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커피는 우리 몸의 수분을 앗아가는데요. 커피는 이뇨제 역할은 하지만, 변비에는 그리 좋지 않은 음료입니다.
고지방 음식인 육류도, 다량의 지방 성분이 함유된 초콜릿도 소화를 늦추고 근수축을 더디게 만들어 장 운동 저하를 초래하는 만큼 변비가 있다면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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